李 대통령 "정권 이양기 北 도발 우려돼"
24일 통합방위회의 참석자 오찬에서 강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정권 이양기의 북한 도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46차 통합방위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 200여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세계의 많은 나라 가운데 우리같이 남북이 분단되어서 안보에 대한 문제를 걱정하는 나라는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통일이 될 때까지 나라를 철통같이 지켜나가면서, 또 한편으로 경제를 살려 나가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이제 정권을 이양하고 있는 과정에서, 제일 걱정스러운 것이 이양 과정에 혹시 북한이 도발한다든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한다든지 하는 점"이라고 걱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정상적으로 예측을 해서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고 언제 어느 때나 상식을 벗어난 일을 하기 때문에 혹시 어떤 재난이 갑자기 일어난다든가 또 사고가 크게 나서 우리 국민들이 크게 훼손이 된다든가 이런 북한의 도발문제를 가장 신경 쓰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나는 여러분, 우리 군이 특히 굉장히 철통같이 지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평화라고 하는 것은 그냥 구걸한다고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로 어떻게 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우리가 스스로 강해졌을 때, 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안보라고 하는 것은 민ㆍ관ㆍ군ㆍ경이 다 하나가 되었을 때 최고의 안보라고 생각하고 그랬을 때 어떤 도발도 억지할 수 있다"면서 "여러분의 단합된 마음이 다음 정권에도 이어져서 나라가 튼튼하게 안보를 지키면서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경제성장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임기 종료가 임박한 것에 대해서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산다고 하는데 굉장히 벅차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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