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제로투세븐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됐다. 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7200~8300원으로 다음달 6~7일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로투세븐은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동생인 김정민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로 지분 50%를 보유한 매일유업이 최대주주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에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고가라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런칭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은 비용우위와 중국 내 경쟁브랜드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어 높은 수익성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복지테마에 대한 관심과 중국 성장 스토리를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제로투세븐의 상장은 매일유업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에도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매일유업의 주가는 지난해 70% 상승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의 연간 예상 순이익 80억원을 감안할 때 매일유업의 2012년 연결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제로투세븐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은 주가 상승의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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