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과일주스가 다른 종류의 음료에 비해 치아부식을 더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진보형 교수팀의 실험연구결과에 따르면 과일주스, 이온·섬유음료, 탄산음료, 어린이음료 등 4가지 종류 중 과일주스의 치아부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치아부식은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치아우식과 달리 순수하게 먹는 것 때문에 치아가 썩는 것을 말한다.

진 교수팀은 사람 치아를 대신해 소의 이빨을 8일간 4종류의 음료에 하루 4차례씩 매회 10분간 담그고 나머지 시간은 인공타액에 넣어뒀다. 음료를 마시고 난 후 입안에서 타액이 음료를 씻어내는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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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빨 표면의 경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해보니 과일주스(오렌지주스100%)에 넣은 이빨은 경도가 318.4점에서 8일후 218.6점으로 감소해 치아부식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레모네이드, 사과탄산음료, 어린이음료, 이온음료 순으로 이빨이 빨리 부식됐다. 대표적 탄산음료인 사이다는 309.2점에서 226.8점으로 다른 음료보다 상대적으로 부식 정도가 덜했다.

진 교수는 "과일의 신맛 성분이 치아부식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음료를 마신 후 물로 입안 구석을 씻어내는 게 치아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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