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상장 기업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외경제여건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등 긍정적 요인과 원화절상 압력,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해 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양호하나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특징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감소한 거래대금,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는 개인투자자 회전율,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 규모의 위축 등을 들었다.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주가 양극화와 코스닥시장 침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코넥스 시장 개설과 장외시장 개편으로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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