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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의 댄싱위드골프] 6. "그린에서만 장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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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와 머리는 고정, '하나~둘' 일관성 있는 템포부터 찾아야

 <사진1> 하체의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손목을 써서도 안 된다.

<사진1> 하체의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손목을 써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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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프로골퍼들은 훈련시간의 70%를 숏게임에 집중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이 드라이브 샷, 그것도 장타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에서는 사실 잔디에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연습장에서는 드라이브 샷에 더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하지만 고수들은 다르다. 아이언 샷은 물론 웨지 샷 등 숏게임에 더욱 공을 들인다. 또 스카이72골프장의 드림골프레인지처럼 잔디 연습그린을 잘 갖춘 연습장도 찾아다닌다.
▲ "기본자세 체크했나요?"= "오늘 파 온이 100%인데 스코어는 80타야." 이 한마디에 퍼팅의 중요성이 함축돼 있다. 제 아무리 최상의 샷이 이어져 18개 홀에서 모두 온그린을 시켰다 해도 18개 홀에서 3퍼팅을 8차례 했다면 80타가 된다. 불과 30㎝짜리 퍼팅도 골프에서는 300야드 거리의 드라이브 샷과 똑같은 1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레슨을 받은 기간이 짧고 필드 경험이 별로 없는 '체조 요정' 신수지는 퍼팅을 한 뒤에 공을 쳐다보는 모습이 스스로도 너무나 한심하다는 듯 어이없는 표정이었다. 무엇보다 거리감이 전혀 없다. 홀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일 정도였다. 이번 주에는 그래서 일단 거리감을 찾는 방법을 준비했다.

골프에서는 어떤 샷이든 견고한 셋업이 출발점이다. 퍼팅도 마찬가지다. 공을 주시하고 척추의 앵글을 유지하면서 어깨와 양팔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스트로크를 만들어야 한다. 하체의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손목은 특히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손목의 움직임이 많을수록 임팩트의 일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본자세가 잘 만들어진 뒤에 거리감을 더한다.
 <사진2> 머릿속으로 '하나-둘'을 세면서 스트로크 하면 일관성을 키울 수 있다.

<사진2> 머릿속으로 '하나-둘'을 세면서 스트로크 하면 일관성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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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팅할 때 '하나~둘' = '스윙머신'이라 불리는 닉 팔도는 본인의 스트로크를 찾기 위해 눈을 감고 템포에만 의존하고 퍼트 연습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서는 본인의 스트로크 템포에 먼저 일관성부터 갖춰야 한다. 그래야만 템포에 맞는 스윙크기가 만들어진다. '하나~둘' 소리를 내면서 공을 쳐보면서 자신만의 일관성 있는 감각을 찾아보자.

신수지의 경우에는 '하나~둘~셋'이 적당한 스토로크였다. 체중이동은 필요 없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힘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세게 쳐 불필요한 장타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긴다. 신수지 역시 머리의 움직임을 잡고 척추를 중심으로 클럽을 양팔로 컨트롤해 스트로크하는 연습을 반복한 결과 더 이상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모습이 사라졌다.

프로골퍼들이 퍼팅을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것도 바로 자신만의 템포와 리듬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간동안 퍼팅그린에서 매일 같이 혹독한 훈련을 거듭한 결과다. 반복된 연습만 있다면 그린이 아닌 프린지에서도 홀에 한 번에 넣을 수 있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골프장마다 그린 빠르기가 다른 실전에서는 반드시 연습그린에서 적어도 10분 이상 거리감을 가늠해야 한다.








▲ 지도=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진행=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정리= 손은정 기자 ejson@
▲ 사진= 윤동주 기자 doso7@
▲ 클럽 협찬= 미즈노
▲ 의상협찬= 휠라골프
▲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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