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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단 내 LCD가공업체서 불산용액 누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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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글로벌디스플레이 제2공장…약 2500ℓ 흘러나와 1명 병원 치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주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일어났다.

15일 오후 9시54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글로벌디스플레이 제2공장(휴대전화 액정 가공공장)에서 순도 8%의 불산용액 약 2500ℓ가 흘러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액정표시장치(LCD) 유리판넬 가공 때 쓰이는 불산용액을 점검하던 직원 주모(28)씨가 넘어지면서 배관파이프를 밟아 깨져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불산용액이 공기 중에 퍼지지는 않았으나 주씨가 눈과 피부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를 낸 주씨가 불산용액밸브를 곧바로 잠궜고 흘러나온 불산용액은 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져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주씨는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고가 난 1층엔 주씨 이외 아무도 없었고 2층 공장에 직원들이 있었으나 빠른 조치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관계자는 사고 직후 흘러나온 불산용액을 소방호스를 이용, 차제 하수처리장으로 흘러보냈다.

한편 경찰, 환경관련기관은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등 추가피해가 생기기 않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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