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일(현지시간)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시리아 유혈 사태 해법은 "현실과 동떨어졌다"며 일축하고 아사드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알 아사드 대통령의 연설 이후 트위터를 통해 "아사드의 연설은 위선적이며 의미없는 약속들로 가득하다"며 비판했다. 헤이그 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이 새로운 헌법 등을 개혁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시리아의 폭력과 억압은 아사드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며 아무도 개혁이란 약속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와 인접한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외무장관도 "이번 연설은 아사드가 기존에 했던 의미없는 약속을 반복했을 뿐"이라며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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