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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비난에 귀국한 예결위장 "엄한 질책 달게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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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일 예산안 처리 후에 해외출장을 떠나 비판을 받았던 국회 예결위 장윤석 위원장과 일부 위원들이 6일 귀국했다.

장윤석 위원장은 이날 귀국 직후 '예결위원회 해외 출장과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실시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원회 위원들의 해외 출장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출장을 떠났던 위원들 중 저를 포함한 일부는 일정을 중단하고 오늘 오전에 귀국했다"면서 "다른 위원들은 나라 사이에 약속된 의원 외교의 일환인 점을 감안해 예정된 최소한의 일정을 소화한 후 일정을 앞당겨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출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지난해 6월부터 계획된 것이었다"면서 "예결위 출범 후 여야 대통령후보 경선 등 정치 일정이 진행된 데다 대통령선거 등으로 예산안 심사 일정마저 순연을 거듭한 결과 예산안 통과 이후로 일정이 미뤄진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예산안이 해를 넘겨 처리된 직후 예산 심사에 관여했던 계수조정 소위원회 위원들이 한꺼번에 해외 출장에 나선 점 등은 여러 모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언론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엄한 질책은 달게 받겠다"면서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오랜 관행이긴 합니다만 예산 심사 과정과 관련한 질책도 귀담아 듣겠다"면서 "이 부분은 앞으로 예산 심사 제도 개선 차원에서 공론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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