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중소기업 집중 육성 정책 기대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내외 환경, 박근혜정부의 정책수혜는 코스닥시장에 집중될 것이고, 코스닥은 장기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으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당히 우월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신재정협약 발효로 유럽발 극단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등 올해 글로벌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이 코스닥 지수의 전망을 밝게 한다는 설명이다.
새정부의 중소기업 집중 육성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중소기업 대통령론'을 모토로 내건 박근혜 정부는 향후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상장사의 80% 가까운 기업이 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의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닥 시장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기대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대선공약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봐도 코스닥 기업들의 정책수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우선, 경제민주화로 요약되는 정책에서는 부품·소재·기계업종과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창조경제론과 관련해서는 IT·문화·컨텐츠·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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