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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년 부진 털고 올해는 코스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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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중소기업 집중 육성 정책 기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2010년부터 3년 내리 마이너스 성장을 한 코스닥시장이 올해는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009년 말 513.57에서 작년 말 496.32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내외 환경, 박근혜정부의 정책수혜는 코스닥시장에 집중될 것이고, 코스닥은 장기 박스권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으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상당히 우월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위기 이후 경기가 턴어라운드하는 환경이 코스닥지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코스피를 실질적으로 앞질렀던 연도는 1999년, 2005년, 2009년이었다"며 "코스닥의 상대성과가 좋았던 해는 각각 '아시아 외환위기, 국내 카드채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발생'이라는 큰 위기 이후 경기가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이었다"고 분석했다.

결국 신재정협약 발효로 유럽발 극단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등 올해 글로벌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이 코스닥 지수의 전망을 밝게 한다는 설명이다.

새정부의 중소기업 집중 육성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중소기업 대통령론'을 모토로 내건 박근혜 정부는 향후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상장사의 80% 가까운 기업이 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의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닥 시장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기대했다.
특히 인수위원 발표 당일 "새정부는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구조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경제2분과 간사로 중소기업청장 출신을 임명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이어 "대선공약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봐도 코스닥 기업들의 정책수혜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우선, 경제민주화로 요약되는 정책에서는 부품·소재·기계업종과 관련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창조경제론과 관련해서는 IT·문화·컨텐츠·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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