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47포인트(0.37%) 내린 2011.9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28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2017.88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줄곧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낙폭은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주말을 앞둔 데다 뚜렷한 국내외 지표나 이슈 등이 없어 힘 없이 움직이던 지수는 삼성전자 등 주요주들이 조정을 받자 점ㅊ 하락폭을 키워 장 중 한 때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외국인이 '팔자' 폭을 줄여가는 등의 영향으로 2010선은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939억원, 외국인은 486억원 '사자'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365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신(-1287억원)을 중심으로 사모펀드, 연기금, 보험 등에서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4651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995억원, 비차익 3655억원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흐름이 좋지 못했다. 삼성전자(-1.17%)를 비롯해 포스코(-0.81%), 현대모비스(-4.04%), LG화학(-3.36%), 기아차(-1.83%), 한국전력(-0.95%), 신한지주(-0.12%), 현대중공업(-2.01%), SK하이닉스(-1.13%), KB금융(-0.3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LG전자는 각각 1.04%, 0.25%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9종목이 오름세를, 37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9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5.77포인트(1.16%) 오른 504.8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8거래일 만에 하락행진을 멈췄다. 전장보다 2.10원 오른 10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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