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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약세에 발목"..코스피 이틀째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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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약세를 띠며 2010선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후반 '사자' 전환했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전기전자(IT)를 비롯해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 대형주들이 포진해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내다팔았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47포인트(0.37%) 내린 2011.9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28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769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엇갈린 미국 고용지표 소식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7.88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줄곧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낙폭은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주말을 앞둔 데다 뚜렷한 국내외 지표나 이슈 등이 없어 힘 없이 움직이던 지수는 삼성전자 등 주요주들이 조정을 받자 점ㅊ 하락폭을 키워 장 중 한 때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외국인이 '팔자' 폭을 줄여가는 등의 영향으로 2010선은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939억원, 외국인은 486억원 '사자'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365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신(-1287억원)을 중심으로 사모펀드, 연기금, 보험 등에서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4651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995억원, 비차익 3655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 화학, 전기가스업, 은행 등도 약세 마감했다. 대형주들이 포진한 업종 중심의 약세였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은 1~2%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흐름이 좋지 못했다. 삼성전자(-1.17%)를 비롯해 포스코(-0.81%), 현대모비스(-4.04%), LG화학(-3.36%), 기아차(-1.83%), 한국전력(-0.95%), 신한지주(-0.12%), 현대중공업(-2.01%), SK하이닉스(-1.13%), KB금융(-0.3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LG전자는 각각 1.04%, 0.25%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9종목이 오름세를, 37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9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5.77포인트(1.16%) 오른 504.8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8거래일 만에 하락행진을 멈췄다. 전장보다 2.10원 오른 106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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