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삼광유리 보조용품 판매 불티..매출 효자로
3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 기업 파세코의 석유난로는 겨울 캠핑족의 필수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로, 세로 45㎝×60㎝의 작은 크기지만 발열량이 시간 당 5400Kcal로 높아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2만3000대나 팔렸다. 매출도 30억원으로 신장했다.
락앤락은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올 겨울 제품 두 종류를 출시해 공략에 나섰다. 겨울 레포츠족에 맞춘 대용량 제품과 차 마니아의 특성에 주목한 소용량 제품이다. 대용량 제품은 최대 1.8리터 크기로 야외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국ㆍ밥그릇 대용 용기를 제품에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덤벨형의 소(小)제품도 보온성은 유지하면서 가방에 쏙 들어갈 만한 작은 크기를 구현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광유리도 지난해 10월 5종으로 출시한 '아우트로' 보온병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반색하고 있다.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목표 매출인 20억원을 초과 달성했기 때문.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인기에 힘입어 홈쇼핑 방송 횟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겨울 방한용품 시장의 특징은 등산과 스키, 스노우보드 등 레포츠 마니아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자 만족을 높여 불황을 넘으려는 업계의 전략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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