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병 5일중 1일은 부대밖 홀로 출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홍보지원대에 근무중인 상병 정지훈(가수 비.사진)씨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상병은 지난 2011년 10월 11일 입대해 현재 군생활 450일 가운데 휴가나 외박으로 94일을 썼기 때문이다. 군복무 5일중 1일은 부대 밖에서 지낸 셈이다. 특히 정상병이 공연안무를 위해 군밖에 출장을 갈 때는 실질적인 감독없이 혼자 다닌 경우가 더 많았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5사단 조교로 근무하는 동안 봉화직염으로 병가7일과 위로 및 포상휴가 9일, 특근전사 포상휴가 7일 등 23일간 휴가를 나왔다.
지난해 3월 홍보지원대로 발령이 난 이후에는 포상휴가 17일, 개인 성과제 외박 10일, 공무상 외박 44일 등으로 71일을 썼다. 세부적으로 포상휴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포상 11일, 대대장 포상 4일, 홍보지원대장 포상 2일 등이다. 공무상 외박 44일은 스튜디오 녹음과 안무연습 25일, 위문열차 출연 19일 등이다. 이중 정기휴가는 한차례도 없었다.
특히 정 상병은 지난해 3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로 전입 후 서울지역 스튜디오로 출장한 횟수는 17회로 25일간 부대 밖에서 생활했다. 주로 한번 출장에 1.5일이 걸려 대부분 출장형식의 외박이었다.
이중에는 정 상병이 근무지역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한남동 스튜디오도 있었다. 정 상병은 이 스튜디오에 지난해 7월에 2회 출장을 나갔고 각각 1박 2일, 3박 4일 동안 외박을 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근무기간동안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관리감독을 할 수 있는 감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관리감독은 대부분의 외박에도 적용됐다.
군 관계자는 "연예병사가 안무나 녹음을 위해 외박을 할때 날을 새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일정에 따라다닐 수는 없다"며 " 현재 복무 중인 연예병사 15명의 휴가와 외출, 외박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규정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병 정지훈 측이 2일 군 복무 특혜 논란과 관련해 "휴가 일수 관련 특혜는 없었다"며 "복장 위반에 대해선 국방부의 조치에 따를 것이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