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올해 강세 탄다" 전문가 전망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경제의 저성장과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부채위기 확산, 중국 성장 둔화 등 악재 속에서도 미 주식시장은 2012년 한해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의 증시 전문가들이 2013년에도 미 증시 주요 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31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모두 전일대비 1~2%씩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3104.14로 2012년 한해 7.26% 상승률을 기록해 4년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간 13.41% 오른 1426.19, 나스닥지수는 3019.51로 15.91%씩 뛰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배당소득까지 감안하면 S&P500지수 실질 상승률은 16%까지 더 뛴다.
전문가들은 연말 미국 경제 최대 분수령이었던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올해 유로존 위기의 완화, 중국 경제지표의 호전, 신흥국 경제 성장세 등에 힘입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그중에서도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폴센은 S&P500지수가 올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새해 벽두부터 경제 전반에 거쳐 좋은 조짐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가 상승이 애플 등 기술주가 이끈 결과였다면 올해는 상품·소재 등 기초산업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문사 에드워드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전략가는 “실질적 경제성장에 영향받는 이들 업종은 향후 몇 개월간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산운용사 게리골드버그파이낸셜서비스의 올리버 퍼쉬 자산관리사는 “2013년 미국 경제 침체 우려는 잘못된 분석이었다”면서 “연말 들어 미국과 글로벌 경제지표에서 분명한 개선이 확인됐음에도 시장은 재정절벽 논쟁에만 정신이 팔려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