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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만의 외국인 변심에도.." 코스피 1980선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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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980선을 지켜냈다.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수 없는 배당락일을 맞이한 가운데 19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후 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IT) 업종은 1.7% 이상 오르며 이날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10포인트(0.26%) 오른 1987.3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22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158억원으로 저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택가격 지표가 양호했지만 27일 재정절벽 협상 재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연말 소비지출 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79.46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저가를 1971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내 1970선 중후반을 오가며 잔잔한 흐름을 나타냈다. 장 후반 기관이 연기금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나타내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후 오름폭을 차츰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128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 역시 462억원어치를 담았다. 연기금(881억원)을 중심으로 기타금융, 금융투자 등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1671억원어치를 내 놓으며 18거래일간 매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그램으로는 378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은 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비차익으로 381억원 매수세가 나타났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전기전자(1.70%)를 비롯해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1% 이상 올랐다. 음식료품,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표적인 배당업종인 통신업은 배당락일을 맞아 3.89% 급락했고 의료정밀(-3.63%), 은행(-2.05%), 종이목재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1.77%), SK하이닉스(1.18%) 등 IT주들과 한국전력(1.37%) 등 전기가스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0.85%), 현대모비스(-1.51%), 기아차(-1.38%), LG화학(-0.90%), 삼성생명(-0.62%), 신한지주(-0.77%), KB금융(-0.53%) 등은 내렸다. SK텔레콤은 4.10%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4종목이 오름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4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6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9.32포인트(1.93%) 오른 492.0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려 10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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