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두산중공업의 신규수주는 기존 예상치인 10조5000억원 대비 38% 적은 6조3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올해 안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트남 화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이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8월 고점대비 29.2% 하락하며 기계업종 내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전락했다"며 "신규수주 부진, 두산건설 관련 재무구조 악화 우려,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주가 하락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다. 그는 "두산중공업은 4분기 매출액 3조104억원, 영업이익 18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24.4%씩 증가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UAE 원전 등 대형프로젝트의 본격 매출인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