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용 신임 동구청장 취임 "창조마을 동구’로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행복한 동구, 풍요로운 동구를 만드는 데 앞장 설 터"

노희용 신임 동구청장이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노희용 신임 동구청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심각한 도심 공동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수도 조성사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희용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동구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며 “후보자로서 가장 낮고 겸허한 자세로 들었던 구민의 말씀과 충고를 재임 기간 내내 간직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구의 부활과 행복한 동구’를 위해 실천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신임 노 청장은 “동구가 심각한 도심 공동화의 위기를 겪고 있는데 문화수도 조성사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동구는 다시 광주의 심장, 호남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6대 노희용 동구청장 취임식이 20일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노희용 신임 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이어 “저는 배수진의 각오로 동구청장에 도전했다”며 “그 열정과 패기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동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 '마을복지와 문화전당까지’라고 하는 기치는 제가 이루고자 하는 구정운영의 핵심적인 사안으로 ‘창조마을 동구’, ‘창조도시동구’를 지향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운태 광주 시장이 노희용 신임 동구청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특히 “동구가 지역 안에서 그치지 않고, 40억 아시아인들이 찾아오는 곳으로서, 세계의 문화가 용광로처럼 융합되는 문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청장은 “동구가 ‘아시아문화수도’라는 외부조건을 갖춘 만큼, 여기에 도시재생과 내부 발전 역량을 스스로 키워가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을 늘리고,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육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과 조례제정 등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20일 노희용 신임 동구청장 취임식 후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노 청장은 “이 모든 정책과 약속들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민주주의를 구정 철학의 밑돌로 삼겠다”며 “구민의 말씀을 겸허히 경청하고, 정책자문 시민멘토단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이끌어 나가는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 없는 도시재생이 있을 수 없고,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 문화와 복지를 말할 수 없다”면서 “구민 여러분과 함께 여민동락의 동구, 화창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이 깃드는 화풍난양의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장병완,박주선 국회의원 , 주민 ,가족 ,공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노희용 청장 취임을 축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