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의 리차드 스텡겔 편집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약점을 기회로 바꿨고 강력한 반대세력 속에서도 보다 완벽한 통합을 이뤄내는 해법을 찾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여성, 젊은이, 성적 소수자 등 새로운 선거 연합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타임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사회의 문화, 인구학적 변화를 선거에 성공적으로 반영함과 동시에 변화 그 자체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타임은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공격을 받았던 파키스탄의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14),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힉스 입자 연구진 등이 오바마 대통령과 올해의 인물을 두고 최종까지 경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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