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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파워팩 초도양산 외산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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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사전 성능시험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육군의 차기 전자 K2의 파워팩(엔진+변속기) 선정과 관련해, 군 당국이 당초 계획대로 초도양산분에 대해서는 해외 제품을 도입하기로 17일 결정했다. 국산 제품은 기간을 연장해 시험평가를 지속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김관진 국방부장관 주재로 제6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K2전차 초도양산 파워팩 적용안에 따라 방사청은 초도양산 100대에 대해 독일산 파워팩을 적용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이번 의결에 따라 K2전차 수정계약 및 해외 파워팩에 대한 추가 성능검증을 수행해 2014년 3월부터 정상적으로 K2전차 전력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감사원은 파워팩을 외산제품으로 하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성능시험 등의 과정에서 담당자의 비리가 있었다며 지난달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관련자를 징계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공정한 절차를 거쳐 다시 결정하라고 방위사업청장 등에게 통보했다.

당시 감사원은 관련자의 비리내용을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은 파워팩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군 당국이 해당업무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인데다 선정과정이 부적절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온 지 한달여 만에 기존 결정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서둘러 진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청은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해선 오늘 위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으며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며 "그에 따라 이날 의결한 것은 K2파워팩 초도양산은 정상적으로 지난 방추위에서 결정한 대로 해외 파워팩을 적용하고 현재 국재 파워팩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연장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방사청은 이날 방추위에 차기 전투기(FX) 등 대형 항공전력 구매사업의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해상작전헬기사업의 추진현황은 시험평가 결과 2개 기종 모두 전투용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기술ㆍ계약조건ㆍ가격 등 협상 및 가계약 체결을 끝냈다. 이달 말 기종결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차후 방추위에서 기종결정안이 상정된다. 차기전투기사업은 절충교역협상과 계약조건협상을, 대형공격헬기사업은 절충교역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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