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시스템 업그레이드 추진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보험계리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평가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
또 현재 6개군으로 구성된 보험상품군을 12개로 보다 세분화해 보험료적립금을 산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험상품별 세부 분석과 건별 검증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검증대상도 기존 대인사고 외에 대물사고, 자기차량손해 등 모든 보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장래손해조사비도 책임준비금에 포함해 적립토록 변경했다.
국내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 규모는 지난 9월말 현재 474조원으로 총자산 대비 7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책임준비금은 전체의 69.2%인 366억원, 손해보험은 108조원으로 74.0%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책임준비금에 대한 세부 검증 기능을 강화해 검사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개선작업을 거쳐 2012회계연도 결산준비금에 대한 검사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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