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용직 건설노동자 80% 비정상적 근로계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지역 일용 건설노동자 10명 중 8명은 근로계약서 체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인권단체인 ‘땀&꿈 지음공동체’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광주지역 일용 건설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조건 및 인권’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용 건설노동자들의 79.4%가 계약서 체결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하는 체결 형태는 근로계약서를 회사만 보유한 경우가 48.0%로 가장 많았고 구두로 계약 19.6%, 체결하지 않은 경우도 11.8%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체결형태인 회사와 노동자가 각각 1부씩 근로계약서를 보관하는 경우는 15.8%에 그쳤다.

퇴직공제부금 평균 수령 가능액은 355만2643원이며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28.0%,나머지는 가입이 안됐거나 부금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 건설노동자의 21%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31.0%가 소득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득과 일이 불안정(23.1%), 가족부양 및 건강(20%), 직업의 미래전망(10.0%), 사용자의 부당한 대우(5.5%) 등의 순이었다.

근로자의 77%는 친지나 지인으로부터 일감을 찾는다고 응답했으며 54.2%가 건설전문 공공 취업알선기관을 희망했다.

한 달 평균 근로일은 20.77일(21일), 평균 일당은 12만1000원, 평균 근속연수는 14년 7개월로 각각 조사됐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