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일용 건설노동자 10명 중 8명은 근로계약서 체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인권단체인 ‘땀&꿈 지음공동체’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광주지역 일용 건설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조건 및 인권’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용 건설노동자들의 79.4%가 계약서 체결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적인 체결형태인 회사와 노동자가 각각 1부씩 근로계약서를 보관하는 경우는 15.8%에 그쳤다.
퇴직공제부금 평균 수령 가능액은 355만2643원이며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28.0%,나머지는 가입이 안됐거나 부금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77%는 친지나 지인으로부터 일감을 찾는다고 응답했으며 54.2%가 건설전문 공공 취업알선기관을 희망했다.
한 달 평균 근로일은 20.77일(21일), 평균 일당은 12만1000원, 평균 근속연수는 14년 7개월로 각각 조사됐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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