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자진사퇴했다.
전북은 이 감독대행이 최근 이철근 단장과 면담을 통해 감독대행으로서 고충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 등을 이유로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 구단은 "여러 차례 사퇴를 만류했지만 내년 시즌 우승과 팀의 안정을 바라는 이 감독대행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며 "심사숙고 끝에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전북은 내가 마지막 선수로 뛰었던 곳이다.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전북에서 보낸 8년간의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이 감독대행의 그동안 업적을 고려해 지도자 연수 등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후속 코칭스태프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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