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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영국에 신용등급 강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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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축 목표시한 1년 연장하자 직격탄 날려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의 경제전망 악화로 국가신용등급이 트리플A(AAA) 최고등급에서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정부부채 감축 목표 시한을 연장해 신용도 약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피치는 지난 3월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해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을 열어놨으나 이번에는 신용등급 강등을 직접 경고했다.

영국 재무부는 전날 하반기 예산계획 발표에서 경제 여건 악화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순감 목표 시한을 2015년에서 2016~17 회계연도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0.8%에 못 미친 -0.1%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피치는 영국의 정부부채가 2015~16 회계연도에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최고 신용등급 유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지 오스번 영국 재무장관은 5일 부채감축시한을 1년 연장하고 1000억 유로의 차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영국 예산책임청(OBR)도 정부의 지출감축과 세수증대 노력에도 정부 지출의 10%를 차입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정부의 총부채는 2016~17회계연도에 가서야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부채감축시한을 맞추지 못하면 영국 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재정에 대한 신뢰성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영국 내각은 트리플A 신용등급을 상실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차입비용 상승으로 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유권자들에게 털어놔야 한다고 오스번 장관에게 권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내각의 장관들은 프랑스와 미국이 AAA 등급을 상실해도 차입비용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스번 장관은 신용등급 상실은 국채 수익률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 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 신용등급 고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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