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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호, 팬들이 뽑은 K리그 최고 '패셔니스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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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상식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힌 이동국(전북현대), 윤석영(전남드래곤즈), 황진성(포항스틸러스), 한지호(부산아이파크) *왼쪽부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시상식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힌 이동국(전북현대), 윤석영(전남드래곤즈), 황진성(포항스틸러스), 한지호(부산아이파크) *왼쪽부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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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지호(부산)가 축구팬들이 선정한 K리그 최고의 '패셔니스타' 1위에 뽑혔다.

올 한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 K리그 스타들은 지난 3일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턱시도와 슈트를 차려입고 등장했다. 선수들은 사전에 '팀 고유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맞춰라'라는 과제를 받고 보타이, 넥타이, 부토니에르, 행커치프, 구두 등 갖가지 소품으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선수들의 패션 감각을 평가받고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K리그 공식 트위터(@kleague)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을 통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총 3016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여성 팬들의 절대적 지지로 총 21%를 획득한 한지호가 1위에 올랐다. 이날 체크 패턴의 회색 슈트와 블루계열 셔츠, 브라운 색상의 구두를 감각 있게 매치한 그는 팀 컬러인 레드 계열 타이로 '사랑스러운 남자친구' 콘셉트를 완성했다. 한지호는 처음 초대받은 K리그 시상식을 위해 매장에서 직접 슈트를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와플 체크 패턴의 턱시도 상의에 녹색 부토니에르를 장식한 이동국(전북)과 큼직한 네이비 보타이에 카디건을 받쳐 입고 밝은 브라운 구두로 멋을 낸 윤석영(전남)이 나란히 17%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황카카' 황진성(포항)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브라우니' 인형에 자신의 유니폼을 입히고 포토월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행커치프와 부토니에르로 팀 상징색을 표현한 이승기(광주)와 응원 머플러를 두르고 등장한 곽희주(수원), '페이즐리' 패턴의 타이와 행커치프를 소화한 하대성(서울) 등이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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