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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 EADS 지분 7.5%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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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S 지분율 15%→7.5%로 줄여..6개월 후 잔여지분 매각하고 車사업에 집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독일 다임러 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유럽 최대 방산업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지분 절반을 6일(현지시간) 매각 완료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다임러의 EADS 지분은 15%에서 7.5%로 줄어든다.

다임러는 수요조사를 통해 EADS 지분 7.5%에 해당하는 6110만주 매각을 결정했으며 이날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는 EADS 지분 7.5%를 약 16억6000만유로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 가격은 EADS의 전날 종가인 27.23유로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임러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그동안 EADS의 운영 방침에 대해 독일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왔던 의무에서 벗어나게 된다.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EADS는 전날 독일과 프랑스의 정부 지분을 12%로 조정하고, 스페인 정부 지분을 4%로 조금 낮추는 것을 뼈대로 하는 핵심 주주 구성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그동안 정부가 직접적으로 EADS 지분 15%를 보유해 왔으나 독일은 다임러가 지분 15%를 보유해 독일 정부 입장을 대변해왔다.

다임러는 주주구성 재편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수요 조사를 통해 지분 매각 계획을 마련했다. 다임러측은 전날 EADS 지분을 좀더 팔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남은 지분 7.5%도 첫 번째 지분 매각이 완료된 후 추가 매각 금지 시한인 180일이 지나면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일 1차 매각이 완료되면 내년 6월 초부터 추가 매각에 나설 수 있는 셈이다.

EADS는 지난 2000년 7월 프랑스·독일·스페인의 우주항공 부문과 방위산업 부문이 합쳐 출범했으며 당시 다임러는 출범을 도우며 EADS 지분을 확보했다.

다임러는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에 집중하고 싶다며 EADS 지분을 매각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다임러는 EADS 지분 매각 수익금의 사용처를 대부분 결정했으며 특히 자동차 연구계발(R&D)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EADS의 주가는 23% 올라 현재 EADS의 시가총액은 225억유로에 이른다. 다임러의 주가도 지난 1년간 9.9% 올랐으며 다임러의 시가총액은 408억유로다.

독일 정부의 EADS 지분을 보유하게 될 독일 KfW 은행은 이번 다임러의 EADS 지분 매각에 참여해 지분 2.76%를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 EADS 주주인 다이달로스 컨소시엄의 주주들도 다임러로부터 지분 1.9%를 매입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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