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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방산업체 EADS핵심 주주 지분변경 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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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獨 정부 각 12% 보유토록..현재 佛 정부 15%,독일 0%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유럽 방산업체인 EADS가 이르면 3일(현지시간) 핵심주주 구성 재편 계획을 발표한다. 독일은 정부 지분을 늘리고 프랑스는 줄여서 양국간 균형을 맞추는 게 골자다.

뉴욕타임스(NYT)는 EADS가 2일 이사회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번 계획은 독일정부에 프랑스와 같은 비율의 지분을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EADS의 주식은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22.5%,스페인이 4.5% 등 49.5%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일반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15%, 민관은행 컨소시엄이 7.5%를 갖고 있는 반면, 프랑스는 프랑스 정부가 15%를 직접 보유하고 나머지는 미디어와 방산 회사인 라가르데르가 보유하고 있다.

지분개편안에 따르면 , 독일 정부 소유 KfW은행이 민관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7.5% 전량을,그리고 다임러에서 4.5%를 매입해 정부 보유지분을 12%로 높인다. 반면, 프랑스는 정부가 지분 3%의 의결권을 네덜란드 소재 재단에 넘겨 정부 지분을 12%로 낮춘다.네덜란드 소재 재단도 의결권은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편안은 2000년 당시 회사를 출범시키면서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이익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요 회사 전략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11명의 이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한 주주협약을 해소해 EADS와 영국의 BAE시스템스의 합병 결렬과 같은 일을 원천 봉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의 라가르데르와 독일의 다임러는 자사의 비핵심 사업으로 간주하는 EADFS지분 매각 의사를 피력해왔다. 주주협약이 해소되면 두 회사는 지분을 자유럽게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주식은 공개매각될 수도 있지만 EADS는 상당량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ADS는 이를 위해 특별 주주총회를 내년 1.4분기에 열어 소유관계와 이사회 변경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ADS 회장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EADS 내규에 따르면,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와 독일이 분점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회장은 프랑스인이,CEO는 독일인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엔데르스 현 CEO도 독일인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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