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진심캠프 실장급 인사들과 회의를 갖고 향후 선거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에 대해서 TV 찬조연설부터 문 후보의 유세 현장 동행까지 다양한 방식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문 후보의 서울 소재 유세 현장에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찾아 캠퍼스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와 관련 진성준 대변인은 "회의 결론이 빨리 잘 나서 안 전 후보가 한시라도 빨리 지원활동을 해주시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후의 결심이 임박한 배경에는 거세진 여론의 압력이 있다는 지적이다. 안 전 후보가 지난 3일 해단식에서 "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했지만 캠프 내부에서 조차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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