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년 만에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던 FC서울이 시상식에서도 가장 많은 환호를 이끌어냈다.
서울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시즌 베스트11 부문에서 총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비수와 골키퍼 부문에서도 서울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아디는 2007·2008·2010년에 이어 네 번째로 베스트 11 수비수로 뽑혔고, 김용대 역시 김병지(경남), 김영광(울산) 등을 제치고 201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최고 수문장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K리그 통산 최다골(141골) 기록을 세운 이동국(전북)은 데얀과 더불어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생애 첫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은 선수는 모두 세 명이었다. 포항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던 황진성(미드필더)은 지난해 수상 실패를 딛고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후반기 인천의 돌풍을 이끈 정인환(수비수)은 그룹B(9~16위) 팀 선수로선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했던 김창수(부산·수비수)는 고요한(서울)을 제치고 역시 수상자가 됐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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