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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K리그 최초 2년 연속 득점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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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K리그 최초 2년 연속 득점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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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몬테네그로 특급' 데얀(FC서울)이 K리그 29년 사상 처음으로 득점왕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최종전) 홈 경기에서 데얀과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데얀은 이날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장, 전반 41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데얀은 31골로 시즌을 마감, 이동국(전북·26골)을 제치고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은 타이틀 2연패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득점왕에 두 차례 오른 선수는 이기근(1988·1991), 윤상철(1990·1994), 김도훈(2000·2003) 등 세 명이 있었지만, 2연패를 차지한 선수는 데얀이 처음이다.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덤이다. 그는 31골로 2003시즌 김도훈(당시 성남)의 28골을 넘어 K리그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뽑아냈다. 30골 고지를 점령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
데얀은 이날까지 K리그 통산 201경기에 출장, 122골 3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득점은 0.6골이 넘는다. 리그 통산 40골 이상 기록 선수 가운데에선 단연 최고 수치. 유병수(40골·0.51골), 나드손(43골·0.50골)은 물론 이동국, 김도훈(이상 0.44골) 등도 이에 미치지 못한다.

꾸준함도 돋보인다. 데얀은 2007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19골 3도움을 올리며 화려하게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은 뒤론 줄곧 정상급 공격수로서 활약했다. 데얀은 K리그 데뷔시즌부터 6시즌 연속 두 자리 수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자연스레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데얀은 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등과 MVP 경쟁을 벌인다. 데얀이 MVP를 수상한다면 2004년 나드손(수원), 2007년 따바레즈(포항)에 이어 외국인선수로선 역대 세 번째로 MVP로 이름을 올린다.

한편 이미 올해 우승을 확정지은 서울은 이날 승리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29승) 및 최다 승점(96점)까지 달성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더불어 시즌 내내 단 한 차례의 연패도 없는 진기록을 남겼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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