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수술대'에 놓인 나로호(KSLV-I)가 전부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입체적 점검 작업에 들어간다. 모두 뜯어서 전체적으로 점검 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나로호가 발사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내년에도 구체적으로 언제 발사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1단에 이어 2단까지 결함이 확인된 만큼 발사체조립동으로 입고된 나로호에 대해 총 점검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1단에 이어 2단까지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전부 해체해 점검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발사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로호는 지난 10월26일 3차발사 1차 시도에서 1단의 '어댑터 블록' 이상으로, 또 11월29일 2차 발사 시도에서는 2단의 추력방어제어기 결함으로 발사 카운트 다운 도중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부품 사용기간에 대한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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