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SK카드는 일본 스미토모미츠이카드와 손잡고, 일본인 관광객 대상 한국전용 선불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관광객이 현지에서 엔화로 구입하고, 한국에서는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다 VISA나 MASTER 등 국제브랜드 카드사 결제망을 이용하지 않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형 유통점과 명동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주는 것 또한 관광객들이 눈여겨보는 부분이다.
하나SK카드는 이 사업이 안착되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 카드는 구매물품 내역이 전산상으로 확인 가능해 내국세 간편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BC카드는 2008년 중국 관광객과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BC-은련 선불카드'를 모바일카드 형태로도 내놓았다. 선불카드의 특징을 그대로 지닌 데다 모바일로 이용가능한 편리성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규제가 강화되고, 국내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빠른 시일 내에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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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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