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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부'에 꽂힌 재계 3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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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재계 3세대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웃돕기성금 기탁에 직접 참석하는가 하면, 임직원들과 함께 일일카페 등에 참석해 직접 찻잔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3세라는 꼬리표에 대한 부담감을 자연스럽게 떼고 있는 것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00억원을 기탁했다. 정 부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직접 성금을 기탁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특히 모금 캠페인이 시작되는 첫날 1호 기부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부회장은 성금을 기탁하면서 "앞으로도 이웃의 필요에 더욱 귀 기울이며 그룹의 전문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3세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도 지난달 29일 ‘2012 핑크리본 캠페인 약정기부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 1억522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유방암 예방 운동 및 저소득층 환우 치료 등에 사용된다. 박 부사장은 지난 6월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년 신상품 설명회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후 유방암 예방 및 유방 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왔다. 박 부사장은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 유방암 예방 및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핑크리본 캠페인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도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격월로 열리는 대한항공 사랑나눔 일일카페에 매번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으며 '에코 두잉(Eco-Doing) 서약식', '나눔 실천 서약식' 등을 직접 계획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3세들이 여론을 의식해 자신들의 이너서클에만 머물기 보다는 빌 게이츠의 사회환원처럼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영능력을 동시에 검증받는다면 경영승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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