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경제인 모임에 참석 "보수당의 반 EU 정서는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어서 아주 심각한 상태"라며 "보수당 정권 아래서 영국의 EU 탈퇴가 추진된다면 기념비적인 정치적 오판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EU 경제위기 심화와 이에 따른 재정통합 움직임 반발, EU 예산 증액에 대한 반감 등으로 EU 탈퇴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보수당 하원의원 100여 명은 EU 통합 가속화에 따른 영국의 입지 약화를 이유로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 조기 시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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