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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피 상장 삼보E&C "2017년 매출 1조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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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해외시장 마케팅 강화와 신기술 개발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오는 201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

박호성 삼보E&C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신규시장 개척으로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가운데 신기술 개발 및 공법 적용으로 플랜트·종합토목 등 토목 전 분야의 선도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는 삼보E&C는 범 LG 계열 계열사로 종합토목건설 회사다. 희성전자 등 그룹계열사에서 96.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보 E&C는 도심지 공사에 필수적인 기초공사와 플랜트, 원자력 해상 공사, 도로, 항만, 고속철도,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자력, 화력, 조력 등 플랜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기초토목이 61%로 가장 많고 일반토목 18%, 해상공사 16%, 지하철·터널 3%, 건축공사 2% 순이다.

박 대표는 삼보E&C의 투자 포인트로 가장 먼저 타 건설사와 다른 수익구조를 꼽았다. 그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목 사이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은 차별화로 인해 국내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9%, 영업이익 성장률은 15%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토목 전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장비도 보유 중이다. 자체 기술 연구소를 통해 신기술·공법 개발에 힘써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련 특허만 26건에 달한다.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보E&C는 현재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등을 포함해 해외지사 5개, 해외법인 3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싱가포르에 진출, 우수건설기업으로 토목분야 최고입찰등급을 획득했으며 2009년에는 홍콩으로 발을 뻗어 한국 건설업체들의 홍콩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자리매김한 마리나베이 샌즈의 카지노 빌딩 등 토목공사만 별도 발주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발주처로부터 직접 수주해 시공한 바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64% 정도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2951억원으로 전년대비 91.9% 증가했다.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3803억원, 201억원, 지난해 4937억원, 22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4분기까지 매출액 3325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 이익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연간 수주실적 역시 지난 2009년 3628억원에서 2010년 3876억원, 지난해 4763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예상 수주 실적은 7108억원 수준이다. 반면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99.8%로 지난해 143.4% 대비 43.6%포인트 줄었다.

삼보E&C의 공모 희망밴드는 1만~1만2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104만7410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105억~1326억원이다. 공모자금 가운데 435억원은 장비구입 등 시설투자에, 109억원은 협력업체 결제 등 회사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28~29일, 청약일은 다음달 4~5일이다.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 수 1576만6195주(지분율 57.09%) 등을 더한 예상 시가총액은 2762억~3314억원.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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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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