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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 독일판, 내달 7일 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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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파이낸셜타임스(FT)의 독일판이 내달 7일을 마지막으로 폐간된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5일(현지시간) 그동안 세계 신문 산업의 불황의 예외지대였던 독일도 이제 파산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독일의 미디어 그룹 '그루너+야르'는 FT 독일어판을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2000년 창간한 이 신문은 창간 이후 단 한차례도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누적적자만 2억5000만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T독일판이 그동안 독일에서는 권위를 갖춘 경제지로 통해왔다는 점에 신문시장에 주는 충격은 크다.

그루너+야르의 율리아 애켈 대표는 "일간지, 특히 경제지는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FT독일판 외에도 독일의 10대 일간지 중에 하나인 룬트샤우(FR)도 지난주 파산 신청을 했다.
독일 신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인터넷 분야로 광고가 몰리면서 신문 광고의 비중이 줄었기 때문이다. 닐슨미디어 연구소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독일 전체 매출은 전년에 비해 6%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행부수의 측면에서도 신문시장의 쇠퇴는 여실히 드러났다. 2001년 독일에서 발행된 신문 전체 부수는 2370만부에 달했지만 올해는 1840만부로 22.4% 줄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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