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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부도위험 역전, 한달 넘어…역대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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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과 일본의 부도위험 역전 현상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최장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역전 현상이 가장 길었던 것은 일본 대지진 당시로 1주일 정도였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전일까지 40일 동안 한국 국채(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일본 CDS 프리미엄보다 낮았다.
지난해 3월 11일 일본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일본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역전현상는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것으로 이번 건은 역대 최장기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2일 81.4bp(1bp=0.01%포인트)로 하락하며 일본 수치(83.0bp)를 밑돌았다. 이후 한 차례도 일본보다 낮아지지 않았다. 전일 한국 CDS 프리미엄은 63.4bp로 일본(73.6bp)보다 10bp 이상 낮았고 중국(64.3bp)보다도 더 낮았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8월 말 이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대비 -3.5로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일본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본 재정적자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과 최근 일본이 중의원 선거체제로 돌입하는 등 정치적 혼란까지 겹쳐 현재의 역전 현상이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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