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공용면적 비율이 아파트보다 높고 전기요금도 가정용으로 부과돼 고관리비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관리비는 임대료 부담의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에너지비용 절감정도가 분양의 성패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비도 임대료와 같이 매월 일정하게 나가기 때문에 높은 관리비는 임차인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낮지 않은 이상 관리비 절감은 임대수익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건설사들은 각종 에너지절감 설계와 함께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역 냉난방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을 신규 분양단지에 도입하고 있다. 건축시공에도 고성능 단열재 적용, LED조명 사용 등으로 열 소비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공급하는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됐다. 단지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공용부분의 전기료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는 우수등급 인증예정 친환경 건축물로서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에너지효율 2등급 인증 예정이다. 또한 대기전력 차단스위치와 일괄소등 스위치로 외출 및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며 현관 및 복도 곳곳에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LED조명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중인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실별 시스템 온도제어 시스템을 도입 개인별 체질과 용도에 맞게 각 방별로 편리하게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며 창호도 2중창에 로이유리(low-E glass)로 설계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열 교환식 환기시스템은 실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지 않아도 오염된 공기를 신속히 배기시키고 동시에 맑은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지역냉난방시스템을 갖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오피스텔도 있다. 인근의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온수를 공급받아 난방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건물에 설치돼 있는 냉동기를 통해 온수를 찬바람으로 바꿔 냉방효과까지 누리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건설이 판교신도시 업무용지 3블록에 공급한 1084실 규모의 ‘판교역 SK HUB’는 지역 냉·난방시스템을 갖췄고 현대건설이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분양중인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도 지역냉·난방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이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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