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역시 에이스다운 활약이었다. 손흥민이 올 시즌 6호골이자 네 번째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을 또 한 번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12-13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18분 선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지난달 아우크스부르트전 시즌 5호 골 이후 세 경기만의 득점포 재개였다.
특히 손흥민은 팀이 거둔 5승 가운데 네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 내 간판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6골로 리그 득점 순위 공동 7위를 달렸고, 팀 전체 득점(12골)의 절반을 책임지는 '에이스'의 면모도 이어나갔다.
경기 초반엔 마인츠가 공세를 취했다. 곧바로 홈팀 함부르크가 서서히 흐름을 되찾으며 경기 양상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바뀌었다. 다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문전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며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결국 함부르크는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전(2-3) 패배 이후 손흥민이 골을 넣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손흥민의 골이 함부르크에겐 '승리의 파랑새'였던 셈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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