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SV가 손흥민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디 벨트를 비롯한 독일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손흥민의 현지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3년 차인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이후 11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전체 8위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연이은 활약은 유럽 명문 구단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잉글랜드 리버풀과 아스날,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등이 손흥민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적료만 800만 유로(한화 11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급한 쪽은 함부르크다.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이사는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선수"라며 "그를 놓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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