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13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바이에른의 강한 압박에 시종일관 함부르크가 열세를 띄었고, 자연스레 손흥민이나 '도우미' 판 데르 파르트에게 공이 연결되는 횟수도 적었던 탓이었다.
바이에른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39분 크로스의 패스를 받은 슈바인슈타이거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강했다. 후반 3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낸 뮐러는 아들러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사각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재치 있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5분 뒤에는 리베리와의 2대1 패스를 받은 크로스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결국 바이에른은 남은 시간도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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