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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우려+소극적 투자자'..코스피 두달만에 188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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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188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피가 188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9월6일(1881.24) 이후 두달여 만이다.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59%) 내린 1889.7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1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의 수출 호재로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나 트로이카의 그리스 긴축 이행시 추가 비용에 대한 보고서 발표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04.19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전환하는 등 장 초반 방향을 정하지 못한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오는 20일 긴급회담을 열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도 악화,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저가를 1881선까지 내렸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106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의 경우 투신(-434억원), 사모펀드(-323억원) 등이 중심이 돼 '팔자'세를 나타냈고 연기금(557억원), 금융투자, 은행, 기타금융 등은 '사자' 우위를 보였다.
주요 업종들은 화학(-1.53%), 운송장비,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섬유의복(2.32%), 전기전자, 음식료품, 유통업, 통신업, 보험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 후반 상승전환해 0.30% 오름세를 보였고 포스코(0.62%), 삼성생명(0.43%), SK하이닉스(0.20%), LG전자(2.62%) 등도 올랐으나 현대차(-2.08%), 기아차(-2.12%)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LG화학(-1.15%), 한국전력(-1.30%), 신한지주(-0.43%), 현대중공업(-2.20%), SK이노베이션(-0.94%), KB금융(-0.84%) 등 대부분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14종목이 올랐고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13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11거래일 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7.63포인트(1.46%) 내린 513.8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0원 올라 108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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