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 가수 데뷔?…'늑대소년' OST 음원 발매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4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늑대소년’(감독 : 조성희, 제작 : ㈜영화사 비단길)에서 박보영이 직접 노래를 불러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OST ‘나의 왕자님’ 디지털 싱글 음원이 13일 발매된다.

개봉 전 박보영이 직접 가창은 물론 기타 연주까지 선보여 ‘박보영 노래 영상’으로 먼저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속 장면은 자신이 만든 곡을 ‘늑대소년’ 앞에서 처음 불러주는 ‘소녀’의 떨리는 목소리와 서툰 기타 연주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명장면으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이 곡은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엔딩 크레디트에 다시 한 번 등장해 관객들의 감성을 물들이는 명곡으로 호평 받고 있다.

‘올드보이’ '누구나 비밀은 있다' '그해 여름' '아저씨' 등의 음악을 탄생시킨 심현정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조성희 감독이 시나리오 단계부터 직접 가사를 써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 ‘나의 왕자님’은 이루어지지 않을지라도 로맨스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박보영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한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곡으로 탄생하게 됐다.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박보영의 ‘나의 왕자님’ 음원을 발매하며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늑대소년’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