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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특별협의 입장차만 확인.. 성과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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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노사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과 관련한 특별협의를 가졌으나 서로 간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가 분리교섭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한지 80여일만에 재개된 자리였지만 예상대로 의견을 좁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평가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오후 4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특별협의를 가졌다. 사측에서는 윤갑한 울산공장장(부사장)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했고 노측은 박현제 비정규직지회장과 문용문 현대차지부장, 금속노조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회사측은 기존 회사 제시안을 기초로 '일괄타결'을 제안했으나 노조 역시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를 주장하고 나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일괄타결안은 현대차는 ▲철탑농성 ▲3천여명 정규직 채용 규모 ▲ 하도급 근로자 처우 개선 ▲최병승씨 관련 사안 ▲해고자 하도급 업체 재입사 등을 골자로 한다.

반면 비정규직 노조는 불법파견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최병승씨 즉각 정규직 전환,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화 방안 제시,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의가 지연된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서로간의 입자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추가적인 협의를 협의를 통해 좁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관련한 합의안이 나오기 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노조사무장 등 2명은 23일째 철탑농성을 벌이고 있고, 검찰과 경찰이 박 지회장 등 노조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과 체포영장까지 재청구(신청)해놓고 있어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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