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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안개 걷힌 코스피, 1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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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車 등 대형주 상승 이끌어..외국인 이틀째 '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19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193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영향이 컸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바마의 재선과 민주당의 선전으로 양적완화(QE) 등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의 연속성이 보장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할 것이라고 봤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38포인트(0.49%) 오른 1937.5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502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5796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1072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이 12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의 경우 국가·지자체에서 프로그램 물량을 중심으로 1161억원어치를 내놓으면서 전체적으로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투신(643억원)을 비롯해 사모펀드, 연기금, 금융투자 등이 '사자'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09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835억원, 비차익 260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오전 중 등락을 거듭하며 장향성을 잡지 못하던 업종들이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오바마 재선효과와 연말 소비기대를 등에 업은 전기전자가 1.03% 오름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은 1~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장 중 상승전환한 삼성전자가 0.96% 오른 13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2.16%), 현대모비스(1.12%), 기아차(2.80%) 등 자동차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0.15%), LG화학(0.16%), SK하이닉스(0.39%), SK이노베이션(0.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99% 오르며 LG전자를 누르고 시총 14위에 등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0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0.92포인트(0.18%) 오른 518.45를 기록, 7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1080원선으로 내려왔다. 전장보다 5.30원 빠져 108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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