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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 걱정에"…가스레인지 빼고 전기레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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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열전도율 빨라 인기…동양매직, 지난해 매출 60억원

동양매직 레벤의 전기레인지 ERA-F101

동양매직 레벤의 전기레인지 ERA-F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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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나오는 유해가스 걱정에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과거엔 보조용인 1구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면 최근엔 가스레인지 자리를 꿰찬 2~4구 수요가 상승세에 올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2006년 12만6000대에서 2010년 19만3000대로 4년새 53%나 늘었다.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현재 20만대를 훌쩍 웃도는 규모로 추정된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 전기레인지는 가스 대신 전기를 사용해 유해 가스가 나오지 않고 직접적인 불꽃도 없어 화상 우려가 적다. 열 전도가 빨라 조리 시간이 짧은 반면 수입산의 경우 대체로 200만원 안팎(3~4구)으로 값이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비싸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빠른 열전도율, 친환경성 등을 이유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최근에는 주방에서 가스레인지를 대체하고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2~3구 이상의 모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레인지 전용 브랜드 '레벤'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매직은 지난해 3만대의 전기레인지를 판매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4만대, 약 80억원의 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저가형 '슬림 전기레인지'를 출시하며 라인업도 늘렸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완제품으로 들여오는 유로케라 세라믹 글라스 유리상판과 작동 후 3~5초 내 선택 온도에 도달하는 독일산 하이라이트 발열제를 사용했다"면서 "수입산에 뒤지지 않는 품질력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쿠첸은 IH전기압력밥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IH스마트레인지'를 내놓았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배나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문제작방식(OEM)으로 프랑스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다. 종합생활가전기업 파세코 는 2010년 2만대 수준이던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지난 9월 기준 2만4000대까지 늘었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코리아도 최근 기존 제품보다 전력소비량을 줄인 신제품 '엑스트라 스피드 하이라이트' 4종을 내놓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증가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초에는 하이라이트 대비 열 전도율이 높고 안전한 품목을 확대 출시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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