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호 스크린게임연구소 대표, 올 매출 15억 목표
2일 만난 서석호 스크린게임연구소 대표는 "아무리 야구를 좋아하더라도 오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야외로 나서기 어렵다"며 "실내 활동인 스크린야구로 날씨와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게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생동감 있는 표현이다. 서 대표는 "스크린게임계에서 10년간의 노하우가 있었지만 이 생생함을 잡기 위해 3년이란 긴 시간을 더 쏟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면밀히 잡기 위해 상ㆍ하ㆍ좌ㆍ우 사면에 센서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던진(친) 공의 방향과 속도, 비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나라 야구장을 구현함과 동시에 야구선수와 동일한 움직임, 신체구조의 표현, 0.05초 이하의 게임 딜레이 시간으로 실제 야구경기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 대표는 "스크린골프장이 장비대여와 설치비로 5000만원 이상이 필요한 반면 스크린야구는 3000만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해 기존 스크린골프장 점주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크린골프장에 샵인샵 형태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가 최종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은 스크린야구장을 복합문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스크린야구장 뿐만 아니라 카페, 놀이방, 공연장 등을 갖춰 온가족이 쉴 수 있는 유희시설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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