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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춥다는데···모피값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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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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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올 겨울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모피가격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인상됐다.

원피 값이 20~30% 가량 인상돼 소비자 판매가격에 대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모피 값이 지난해에 비해 10~30% 가량 인상됐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진도, 우단, 근화, 국제, 동우모피 등 모피 값이 지난해보다 평균 20~30% 가량 인상됐다.

롯데백화점이 '모피 페스티벌'을 통해 한시적으로 10~20% 가량 세일중인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현재 체감하기에는 10% 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원피 값이 지난 3년간 매년 20~30% 가량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기가 안 좋아 원피 상승분을 전체 다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창 롯데백화점 여성패션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올 겨울은 한파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미리 모피를 마련해 놓으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올 들어 모피 값이 전년에 비해 10% 가량 인상됐다.

올 여름부터 모피가격 정찰제가 도입되는 등 소비자들의 가격적인 부담과 불합리한 가격차별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원피 값 상승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모피 값 뻥튀기가 심했다"면서 "가격을 일부러 높게 책정해 놓고 현장에서 깎아주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이런 것들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가격정찰제와는 별개로 원피 값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에누리 부분까지 다 감안해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가격이 10%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등 주요 백화점들은 올 하반기부터 모피업계의 '가격부풀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가격 정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2008년 남성정장을 시작으로 구두, 여성복 등으로 확대된 '그린 프라이스 제도'(정가를 적정 가격으로 내리고 임의 할인하지 않는 가격정찰제)와 같은 맥락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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