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오춘석 LIG그룹 대표이사, 정종오 전 LIG건설 경영지원본부장과 함께였다.
한편 오전부터 법원에 나와 구 부회장을 기다린 LIG CP 매입 피해자들은 구 부회장이 법정 입구에 들어서자 "대기업이라고 믿었는데 이럴 수 있느냐", "내 돈 내놔라"고 소리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LIG건설의 CP 사기 발행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윤석열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들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주식회사외부감사에관한법률 위반 및 자본시장통합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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