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433개 고교 중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로 중국어Ⅰ과 중국어Ⅱ를 개설한 학교는 각각 313개교, 211개교였다. 또 일본어Ⅰ을 개설한 학교는 361개교, 일본어Ⅱ를 개설한 학교는 233개교로 집계됐다.
도내 574개 중학교에 개설된 생활외국어 과목도 중국어와 일본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학교중 영어 외에 생활외국어로 중국어를 개설한 학교는 271개교, 일본어를 개설한 학교는 261개교로 분석됐다.
반면, 서양어를 한 과목이라도 개설한 학교는 19개교에 불과했다. 언어별로는 프랑스어 18개교, 스페인어 15개교, 독일어 6개교 등이다. 러시아어와 아랍어 과목을 개설한 중학교는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양어를 중심으로 제2외국어를 개설하는 중ㆍ고교에 운영비와 교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외국어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부산외대, 경희대 등과 중ㆍ고교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ㆍ고교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 특히 서양어 교육에 대한 홀대가 지속될 경우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국제적 인재 육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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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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