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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메모리 치킨게임 끝, 변곡점 진입"

최종수정 2012.10.29 06:24 기사입력 2012.10.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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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수장이 치킨게임이 끝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커다란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해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큰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전 사장은 "과거 PC 시대에는 여러 업체들이 경쟁하는 수요, 공급의 불균형 시대였기 때문에 치킨게임이 생겼다"면서 "지금은 치킨게임이 끝나고 3개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와 2~3개의 업체들이 PC 및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시장의 자율 보정 능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의 폭등세가 이 같은 현상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메모리 시장은 가격 경쟁 보다는 얼마나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원가를 얼마나 절감해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면 업체간 자율 보정 능력이 올라간 지금부터는 가치 창조 게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향후 1년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재편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블릿PC가 PC 시장을 얼마나 잠식할 것인지, PC가 윈도8으로 얼마나 이를 막는지, 울트라북의 입지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의 상관관계가 메모리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효과는 내년말에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삼성의 내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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