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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SI업체 우즈벡 전자정부 수출..실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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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LG CNS, SK C&C 행안부와 지난주 출장.. 이석채 KT 회장도 우즈벡 방문

행안부, SI업체 우즈벡 전자정부 수출..실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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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에 수출될 전망이다. 앞서 진출한 중동과 아프리카에 이어 수출 지역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26일 업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SI(시스템 통합) 업체와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은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실사단을 꾸려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갔다.
SK C&C를 비롯해 일부 업체들은 아직까지 현지에 체류하며 우즈베키스탄의 네트워크 수준과 전산 시스템 현황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행안부 실사단은 출장 중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KT 자회사인 이스트텔레콤 사장을 만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전략에 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실사단 파견은 지난 9월 행안부와 우즈베키스탄과 맺었던 전자정부 MOU(전략적제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전자정부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국내 SI업체에도 큰 수익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전자정부를 구축할 때까지 약 30조원의 예산이 들어갔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아직까지 유선 인터넷망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막대한 예산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다음달 경 LG CNS, SK C&C, 삼성SDS 등 의견까지 취합해 우스베키스탄 전자정부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정부 해외수출이 1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대형 IT사업 수주가 잇따르면서 국내 기업들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3500만달러(391억원) 규모의 말리 정부행정망 구축 사업과 2000만달러(223억원) 규모의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전자정부 구현을 국가 비전으로 선정한 바레인도 804억달러(90억원) 규모의 한국형 법인등록인허가시스템을 도입해 시스템을 만든다. 올 하반기에는 앙골라가 4400만달러(492억원) 규모의 치안정보시스템 강화 사업을, 가봉은 3000만달러(335억원) 규모 정부행정망구축사업을 추진한다. 1200만달러(134억원) 규모의 오만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도 한국 기업 수주가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길 원하는 나라들의 경우 각종 장비나 인력, 노하우 등은 우리나라 기업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SI업체들의 수출길을 정부에서 나서 터 주는 것이라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채 KT회장도 행안부와 SI 실사단이 파견된 다음 날인 17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20일에 귀국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정부 관련 협력사항을 논의하고 현지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이 회장이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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